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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위고비 용량, 언제 올리고 어디까지 올려야 할까요? (1편)

체중 감량 주사를 시작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은 "언제 용량을 올리나요"와 "결국 최대 용량까지 가야 하나요"입니다. 주변에서 "나는 벌써 십오까지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급해지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대 용량에 도달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아닙니다. 목표는 체중이 꾸준히 줄고 있으면서 부작용은 견딜 만한, 가장 낮은 용량을 찾는 것입니다. 남양주 다산동 서울퍼스트내과의원에서도 이 질문을 자주 받아, 증량의 원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두 약은 어떻게 다른가요?

위고비의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입니다. 우리 몸에서 식후에 분비되는 GLP-1이라는 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해서, 위 배출을 늦추고 뇌의 포만 중추에 작용해 식욕을 줄입니다.

마운자로의 성분은 터제파타이드입니다. GLP-1에 더해 GIP라는 두 번째 호르몬 수용체에도 함께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입니다.

두 약 모두 주 1회 피하주사이고, 정해진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리는 방식도 같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용량으로 시작하지 않는 이유는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메스꺼움과 구토 같은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정해진 증량 계단은 이렇습니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기간주 1회 용량
1~4주0.25mg
5~8주0.5mg
9~12주1.0mg
13~16주1.7mg
17주부터2.4mg (유지)

16주에 걸쳐 다섯 단계를 올라가고, 2.4mg이 최대 용량입니다. 2.4mg이 힘드신 분은 1.7mg에서 유지하는 것도 허가된 방법입니다.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기간주 1회 용량
1~4주2.5mg (시작 용량)
5~8주5mg
이후4주 간격으로 2.5mg씩 — 7.5 → 10 → 12.5 → 15mg

5mg, 10mg, 15mg이 유지 용량으로 쓰이며 15mg이 최대입니다. 처음 4주간의 2.5mg은 몸을 적응시키는 용량이라 감량 효과를 기대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두 약 모두 증량 간격은 최소 4주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2주 만에 올리면 부작용만 커지고 중도 포기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언제 올리는 것이 맞을까요?

4주가 지났다고 무조건 올리지는 않습니다. 다음 세 가지를 함께 봅니다.

  1. 체중 변화가 멈췄는가 — 그 용량에서 3~4주째 체중이 거의 그대로라면 증량을 고려합니다. 반대로 계속 줄고 있다면 서둘러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2. 식욕 억제가 유지되는가 — 주사 후 이틀만 식욕이 없고 나머지 닷새는 예전과 같다면, 용량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부작용을 견딜 만한가 —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아직 남아 있다면 그 단계에서 4주를 더 유지한 뒤 올립니다.

특히 첫 번째가 핵심입니다. 줄고 있는 중이면 그 용량이 지금 나에게 맞는 용량입니다.

어디까지 올려야 할까요?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감량 폭은 용량이 올라갈수록 커집니다. 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68주 동안 평균 약 14.9%(STEP 1 연구), 터제파타이드는 72주 동안 5mg 약 15%, 10mg 약 19.5%, 15mg 약 20.9%의 체중 감소를 보였습니다(SURMOUNT-1 연구).

숫자만 보면 무조건 최대 용량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에서는 다음 기준으로 멈출 지점을 정합니다.

  • 목표 체중에 가까워졌고 감량이 유지되고 있다면 — 더 올리지 않고 그 용량에서 유지합니다.
  • 부작용 때문에 일상이 힘들다면 — 한 단계 낮춰 유지하는 것이 중간에 그만두는 것보다 낫습니다.
  • 감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 주당 1% 이상 급격히 빠지면 근육 손실과 담석 위험이 올라가므로 증량을 멈춥니다.
  • 위고비 2.4mg으로 12주를 썼는데 체중이 5%도 줄지 않았다면 — 허가사항에서도 치료 지속 여부를 다시 상의하도록 권고합니다.

"어디까지"의 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5mg에서 충분한 분도 있고, 15mg까지 필요한 분도 있습니다.

증량을 미뤄야 하는 신호

메스꺼움은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임상연구에서는 대략 네 명 중 한 명에서 두 명 중 한 명 사이에서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 증량 직후 며칠에 몰리고 시간이 지나면 완화됩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증량을 미루거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구토가 반복되어 물도 못 마시는 경우 — 탈수와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 등으로 뻗치는 심하고 지속적인 명치 통증 — 췌장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발열 — 담석·담낭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변비가 심해 배가 불러오고 가스도 나오지 않는 경우

또한 갑상선 수질암 병력이나 가족력, 다발성 내분비선종증 2형이 있으신 분은 두 약 모두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은 미리 중단 시점을 상의하셔야 합니다. 마운자로는 경구피임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작할 때와 증량할 때 4주간 다른 피임법을 함께 쓰도록 권고됩니다.

용량을 올릴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

체중이 줄 때는 지방만 빠지지 않습니다. 감량된 무게의 상당 부분이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일 수 있어, 용량이 올라가고 감량 속도가 빨라질수록 다음 두 가지가 중요해집니다.

  • 단백질 — 체중 1kg당 하루 1.0~1.5g을 목표로 합니다. 식사량 자체가 줄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고기·생선·달걀·두부·유제품을 먼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저항운동 — 주 2~3회의 근력운동이 근육 손실을 줄여 줍니다. 걷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도 함께 챙기셔야 변비와 담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남양주 다산동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

체중 감량 주사는 시작 전과 사용 중에 확인해야 할 항목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간·콩팥 기능,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지질 수치, 그리고 담낭 상태를 보는 복부 초음파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당뇨약을 이미 드시는 분은 저혈당 위험 때문에 기존 약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 다산동 서울퍼스트내과의원에서는 이러한 기본 검사와 함께, 용량을 올릴 시점인지 유지할 시점인지를 체중 기록과 부작용을 보며 상의하고 있습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4주마다 진료에서 함께 결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4주가 지났는데 아직 체중이 잘 빠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려야 하나요?

A. 올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증량의 목적은 정체를 넘기 위한 것이므로, 현재 용량에서 감량이 이어지고 있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작용 면에서 유리합니다.

Q. 주사를 맞은 다음 날만 속이 울렁거립니다. 용량을 낮춰야 할까요?

A. 하루 이틀 정도의 가벼운 메스꺼움은 대개 시간이 지나며 줄어듭니다. 소량씩 나누어 드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물조차 넘기기 어렵거나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면 진료를 통해 용량을 조정합니다.

Q. 한 주를 빠뜨렸습니다. 다음에 두 번 맞아도 되나요?

A. 두 배로 맞지 않습니다. 예정일에서 며칠 이내라면 기억나는 즉시 한 번만 맞고 원래 요일로 돌아가며, 여러 주를 건너뛰었다면 시작 용량부터 다시 올려야 할 수 있으므로 진료 상담이 필요합니다.

Q.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중간에 바꿔도 되나요?

A. 변경 자체는 가능하지만 용량이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습니다. 보통 한 단계 낮은 용량에서 다시 시작해 올리는 방식을 씁니다. 남양주 다산동 서울퍼스트내과의원에서도 바꾸실 때는 이전 사용 기록을 함께 보고 시작 용량을 정하고 있습니다.

Q. 최대 용량까지 올렸는데도 5%가 안 빠집니다.

A. 약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식사·수면·복용 중인 다른 약(스테로이드, 일부 항우울제 등), 갑상선 기능 같은 요인을 먼저 점검하고, 그래도 반응이 부족하면 치료 방향 자체를 다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 최대 용량이 목표가 아니라, 체중이 줄고 있는 가장 낮은 용량이 목표입니다.
  • 증량 간격은 최소 4주이며, 정체가 왔을 때 올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 위고비는 0.25에서 시작해 2.4mg까지, 마운자로는 2.5에서 시작해 15mg까지가 상한입니다.
  • 부작용이 남아 있으면 그 단계에서 4주 더 유지하고, 힘들면 한 단계 낮추는 편이 중도 포기보다 낫습니다.
  • 용량이 올라갈수록 단백질과 근력운동이 더 중요해집니다.
다음 2편에서는 목표 체중에 도달한 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약을 언제까지 쓰는지, 어떻게 줄여 나가는지, 끊으면 다시 찌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두 약 모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용량 조절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위고비프리필드펜·마운자로 허가사항(용법·용량)」
  • Wilding JPH 외, 「Once-Weekly Semaglutide in Adults with Overweight or Obesity(STEP 1)」, NEJM 2021
  • Jastreboff AM 외, 「Tirzepatide Once Weekly for the Treatment of Obesity(SURMOUNT-1)」, NEJ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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